사랑의 실천

대한민국

한국 홍수 구호 활동

2006년 7월, 한반도는 태풍과 폭우로 유례 없는 큰 피해를 입었다. 이번 수해로 많은 도로가 끊어지고 마을들이 피해를 입었다. 한국 동수들은 이번 재난에 발 빠르게 대처했다. 도로가 임시로 복구되는 대로 구호 팀은 재난 현장에 들어가서 이재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물품을 가장 먼저 제공하고 복구 작업을 도와주었다.

강원도 인제

강원도는 빼어난 자연경관을 지닌 곳으로 여름 휴가철에는 전국에서 피서객들이 몰려드는 천혜의 관광지이다. 아름답고 높은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강원도는 7월 16일부터 내린 집중 호우로 인해 일부 지역이 사상 최악의 재난을 맞이했다.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쏟아져 내린 집중 호우로 인해 산에서 거대한 물 폭탄이 형성되어 큰 나무와 바위들이 아래로 밀려 내려오면서 마을과 가옥들이 초토화됐고 흙탕물에 완전히 잠기기도 했다. 재난은 집과 인명 뿐 아니라 도로까지도 흔적 없이 앗아가 버렸기 때문에 피해 규모와 상황을 파악하거나 피해 현장에 접근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

도로가 끊어진 상태였지만 우리 재난 구호 팀은 현장으로 선발대를 보냈다. 고립된 곳이 산간 지역이어서 관공소 측에서도 정확한 상황 파악이 되지 않고 있었으므로 선발대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다. 피해 정도가 예상보다 크고 많은 주민들이 임시 대피소에서 두려움에 떨면서 지낸다는 선발대의 보고에 따라 서울 센터는 긴급 구호품 300세트를 급히 준비해 재해 지역으로 보냈다.

7월 20일, 구호 팀은 가리산리로 향했다. 이 마을은 전기와 전화가 끊긴 채 임시 도로만 간신히 복구된 상태여서 주민들은 두려움과 긴장에 휩싸여 있었다. 구호 팀은 수해를 입은 몇몇 가옥의 복구 작업을 도와주고 이재민들에게 긴급 구호물품 100세트와 버너 25세트를 전달했다. 우리가 필요한 게 없는지 묻자 주민들은 많은 사람들이 아직까지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라서 신경안정제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그 후 구호 팀은 덕적리로 들어갔다. 이 마을은 며칠간 완전히 고립되어 있었다. 김윤근 덕적리 이장은 이번 집중 호우로 마을의 2/3가 사라지고 집 30채가 파괴되었다고 설명했다. 민간 구호 단체로는 우리가 처음으로 들어간 것이어서 우리의 방문 자체만으로도 큰 위안이 되었다. 고립된 기간에는 헬기가 식량을 가져다 주었지만 몇몇 사람들은 식량을 옮겨올 기운조차 없었다. 너무나 큰 재난을 겪은 주민들은 망연자실할 뿐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것을 요청해야 할지에 대해 아직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그러나 동수들의 사랑 어린 위로를 받은 주민들은 조금씩 마음을 진정시키고 필요한 내용을 요청하기 시작했다. 마을 주민들은 소화제와 설사약, 연고와 밴드, 손전등용 배터리, 세제, 휴대용 가스 버너 등이 필요하다고 요구했고 구호 팀은 곧바로 이 물품과 쌀을 준비해 제공했다.

7월 21일에는 네 팀으로 나뉘어 피해 가옥을 복구하고 인근 초등학교의 토사를 치우고 이재민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했다.

7월 22일 토요일, 도로가 하나씩 복구되고 차량의 접근이 용이해지자 민간 자원봉사자 1만 4천여 명이 수해 지역을 찾아와 도왔다. 이날 칭하이 무상사 국제협회 구호 팀은 한계리에 가서 가옥 복구 작업을 계속해 나갔다. 자원봉사자들의 아름다운 활동 장면이 MBC 뉴스에 보도되었는데 SM 로고가 새겨진 노란 구호 조끼를 입은 동수들의 모습도 여러 차례 비춰졌다.

한계 3리의 이관형(74세) 씨는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아비규환이었습니다. 우리 집 창고가 떠내려갔고 이 동네 세 그루의 큰 나무도 떠내려갔지요. 자원봉사자가 없었으면 복구가 불가능했을 겁니다. 남은 여생 동안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그 외 다른 주민들도 동수들의 헌신적인 도움에 고마워했다.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에게는 특별히 신의 축복이 필요하므로 동수들은 원하는 사람들에게 ‘대안적인 삶’ 전단과 견본책자를 전해 주었으며 많은 이들이 깊은 관심을 가졌다.

한편 다른 한 팀은 응급 약품 100세트와 쌀, 세제, 그리고 요청 받은 다른 물품들을 가리산리와 덕적리에 배분해 주었다. 덕적리 주민인 권오석 씨는 마을을 다시 찾아온 우리 팀을 보고 매우 기뻐하며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지만, 1차 구호품 속에 있던 스승님의 견본책자와 ‘대안적인 삶’ 전단을 촛불을 켜 놓고 밤새 읽었다고 했다. 대화를 해 보니 그냥 한 번 읽은 수준이 아니라 견본책자 내용을 거의 외울 정도였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 재해는 6.25 때 폭격보다 큰 재난이었습니다. 해발 7백 미터가 되는 곳에서 이렇게 집중호우로 흔적도 없이 집이 쓸려간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칭하이 스승님의 전세계적인 도움의 손길이 엄청나더군요. 칭하이 스승님은 남을 사랑하고 봉사하십니다. 스승님은 사랑을 실천하고 물질적으로 적극 참여하며, 칭하이 무상사 국제협회는 스승님을 중심으로 사람들을 돕고 구제합니다. 국내에 여러 종교 단체들이 있긴 하지만 이번 수해에 주민들은 칭하이 무상사 국제협회에 특별히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여러 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도와주었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개인적인 욕심과 이기주의를 없애야 합니다. 이러한 재난도 인간의 이기적인 환경 파괴에 대한 대가인 겁니다. ‘대안적인 삶’ 전단을 보니 여러분은 환경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던데 참 좋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전세계가 여러분으로부터 엄청난 도움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7월 23일 일요일, 좀더 많은 동수들이 추가로 합류해 구호 팀은 50여 명으로 불어났다. 모든 인원이 덕적리를 다시 찾아가 주택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한 팀은 개천 옆에서 살다가 수해를 입은 한 할아버지 집을 방문했다. 동수들은 정성껏 자기 집처럼 집 안팎을 청소해 주었으며 피해를 입은 비닐 하우스도 정리해서 다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동수들이 밝은 미소와 스승님의 사랑을 듬뿍 담아 집 안팎을 말끔히 정리해 주자 노부부의 얼굴에는 오랜만에 화색이 돌았다.

다른 팀은 홀로 살고 있는 할머니 집으로 올라갔다. 이 집은 작업량이 상당히 많았는데 다행히 군대 인원이 가세해 도와주었다. 사형들과 군인들은 집 안팎으로 밀려 내려온 토사를 제거하는 작업을 했고, 사저들은 집안을 말끔히 청소했다. 헌신적으로 일하는 동수들의 모습을 눈여겨본 한 군인은 스승님의 견본책자를 받아서 자세히 읽어 보기도 했다.

이어서 모든 팀원이 모여 큰 피해를 입은 한 집의 복구 작업에 합류했다. 재난 후 며칠이 지난 상태였지만 망연자실한 집주인은 청소를 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 모든 것이 진흙에 덮여 있었고 콘크리트까지 무너져 있어 복구 작업은 생각보다 힘들었다. 하지만 수십 명이나 되는 동수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단시간에 일이 진행되었다.

덕적리 부녀회장인 박덕보 씨는 “여러 단체에서 도와주었지만, 칭하이 무상사 국제협회에서는 의약품이나 쌀, 모포 등 필요한 것을 지원해 주어서 우리 주민들이 특히나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또 봉사 활동도 정말 알차게 잘해 주어 너무 고마운데, 이 고마움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10분만 비가 더 왔으면 남은 것도 모두 쓸려 갔을 텐데 그 순간에 비가 멈춘 것에 대해 신께 감사드립니다.”라고 하며 칭하이 무상사 국제협회와 신께 감사를 표했다. 한편 덕적리 이장 김윤근 씨도 동수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마을이 완전히 복구되면 다시 찾아와 달라고 부탁하면서 그때는 덕적리에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진주시

7월 13일 칭하이 무상사 국제협회 구호 팀은 선발대를 재해 지역으로 파견했다. 선발대와 지역 동수들을 통해 문산읍이 진주시에서 가장 피해가 크다는 것을 알게 된 구호 팀은 구호 활동을 시작해 16일까지 복구 작업을 계속했다.

동수들은 천장까지 완전히 물에 침수되어 희망까지 가라앉아 버린 한 슈퍼마켓을 찾았다. 재해가 너무나도 심각해 가게 주인은 정신적인 충격으로 한동안 입원까지 했었다. 가게 주인과 점원들은 동수들의 도움의 손길을 크게 환영했다. 동수들은 상점의 안팎과 상점 뒤편에 있는 거주용 방과 주방을 깨끗이 정리해 다시 들어와 살 수 있도록 해 주었다. 마침 소방차가 와서 대량의 물을 제공해 준 덕분에 청소 작업에 큰 도움이 되기도 했다. 지금껏 사람들 간에 서로 나누고 돕는 좋은 품성을 모르는 채 바쁘게만 살아 왔다는 주인 아저씨는 동수들이 헌신적으로 도와주는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아 앞으로 자신도 남들을 도우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서 구호 팀은 역시 침수 피해를 입은 한 농약 판매상을 찾았다. 이미 그곳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던 진주 시청 직원들은 쉼 없이 헌신적으로 일하는 동수들을 보고 관심을 보였다. 일부 직원들은 자기들도 보고 자기 부서에도 돌리기 위해 견본책자와 ‘대안적인 삶’ 전단을 가져가기도 했다. 그 중 두 명은 앞으로 채식을 하겠다고 했으며 스승님의 웹사이트에 들어가 자세한 것을 공부하겠다고 했다.

16일에는 심각한 피해를 입은 비닐 하우스 청소 작업을 도와주었다.

구호 팀의 헌신적인 봉사 활동 소식을 접한 진주 MBC 라디오의 한 프로그램에서 생방송으로 한 사저에게 전화 인터뷰를 했다. 그 사저는 칭하이 무상사 국제협회에 대한 질문을 받고서 칭하이 스승님은 명상을 통해서 자기 본성을 개발하고 거기서 나온 사랑으로 이 세상을 돕도록 가르치신다고 대답했다.

나중에 또 다른 날에 동수들은 진천의 어느 화장품 가게에 가서 청소와 정리를 도와주었다.

구호 활동 기간 동안 한국 동수들은 시기 적절한 도움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서 빠르고 신속하게 일했다. 한 집 한 집 복구 작업이 끝날 때마다 동수들은 온통 진흙투성이가 됐지만 마음만은 영광으로 가득 차서 내면의 기쁨이 겉으로 환하게 발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