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기회에 나는 어떤 사저로부터 관음법문을 수행하는 것이 자신뿐 아니라 온 세상에 이로우며 무형의 존재들을 고양시킨다는 것을 입증한 놀라운 사건에 대해 들었다. 다음은 그 사저의 영적 체험이다. 2001년 미국에서 9.11 사태가 일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어느 날 밤, 그 사저는 쓰레기를 버리러 뒤뜰로 나갔다. 그때 일부러 하늘을 쳐다본 건 아니었는데 눈언저리에서 뭔가 크고 흰 물체가 느껴졌다. 그쪽으로 고개를 돌려 쳐다본 그녀는 기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상체만 있는 수많은 무형중생들이 그녀로부터 약 50피트 떨어진 허공에 둥둥 떠 있었던 것이다. 약 1000명쯤 되어 보였다. 그들은 고개를 약간 숙인 채 그녀를 똑바로 보지는 않았다. 아마도 수행자에 대한 존경심의 차원에서 그녀를 겁먹지 않게 하려 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 그들은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그녀에게 전송했다. “우리는 9.11 사태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우리는 빛이 없어서 다른 곳으로 갈 수가 없으며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관음법문 수행 단체만이 우리를 도울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우리에게 ‘빛’을 좀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나는 세상에는 많은 수행 단체들이 있긴 하지만 그들이 관음법문 단체만이 그들을 도울 수 있다고 콕 집어 지적한 것에 대해 놀랐다. 그것은 분명 관음법문이 가진 무상의 힘이 그들에게 막대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그들이 깊이 이해했기 때문일 것이다. 9.11 사건 동안 스승님께서 모든 센터의 동수들에게 희생자들을 위해 명상하라고 지시하셨던 일이 기억난다. 스승님께서는 불쌍한 중생들이 우리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아셨던 것이다. 동수들이 스승님의 지시에 따라 더 많이 명상을 하긴 하겠지만 대부분은 우리의 명상이 그 존재들에게 미치는 실질적인 도움에 대해서는 잘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스승님의 모든 지시에는 매우 큰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동수들은 그러한 지시들을 소홀히 여겨서도 안 되고 명상이 세상에 주는 유익함에 대해 간과해서도 안 될 것이다. 스승님은 단체명상의 힘이 굉장히 강력하며 그것이 이 세상과 많은 중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자주 말씀하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