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로운 채식 지구촌 만들기

 

싱가포르

 


주택개발청 본부에서 열린
‘대안적인 삶’ 특별 순회전

싱가포르 뉴스그룹
(원문 영어)

황금시대 3년(2006년) 7월 8일, 싱가포르 센터는 토아 파요 신도시(Toa Payoh New Town)에 위치한 주택개발청(HDB, Housing and Development Board) 본부인 ‘HDB 허브’에서 ‘대안적인 삶’ 특별 순회전을 개최했다. 이곳은 토아 파요의 중심지로서 많은 주민과 손님들의 왕래가 잦아서 스승님의 ‘대안적인 삶’ 메시지를 전하기에는 안성맞춤인 장소였다.

이날 특별전은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하루 종일 지속되었다. 우리는 임대한 장소를 스승님의 법상과 만세등, 그림, 화분들로 단순하면서도 아름답게 장식하고 세 대의 TV를 설치해 싱가포르 채식 협회(Vegetarian Society of Singapore, VSS)에서 제작해 제공해 준 비디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씨앗(Seeds for a Better World)’을 상영했다. 또한 컴퓨터를 한 대 설치해 유명 채식인들을 소개하는 슬라이드도 상영했다. 이 밖에 우리는 대중들과 채식의 영양적 가치와 이로움을 함께 공유하기도 하고 평이 좋은 채식 요리 조달업체를 소개해 주기도 했다.

그와 때를 맞춰 싱가포르 채식 협회는 7월 22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열리게 될 ‘고기 안 먹는 싱가포르(Singapore Meat Out, SMO)’ 캠페인 개최를 준비하고 있었다. 올해로 두 돌을 맞는 이번 행사는 ‘SMO 특별 만찬회-건강한 요리의 예술’을 시작으로 하여 보다 많은 이들이 채식 위주의 식생활로 전환할 수 있도록 격려할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된다(www.singaporemeatout.org). 싱가포르 채식 협회의 이 뜻깊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는 기꺼이 특별 만찬회 입장권 판매를 도와주었다.

우리 특별전 부스는 HDB 허브의 중심 지역인 중앙 광장에 위치해 있었다. 이곳에는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는 가판들이 세 들어 있는데, 중앙 광장 양쪽으로 많은 가게와 간이 판매대들이 늘어서 있었다. 그래서 행사 당일 내내 여기 저기를 구경하며 쇼핑을 하는 손님들이 끊이지 않았다.

어떤 신사는 정식으로 문도 열기 전에 우리 행사장을 찾아왔다. 그는 진열된 여러 물건들과 스승님의 사진과 그림을 둘러보고 인쇄물을 몇 가지 집어 들었다. 그리고 상영되는 비디오를 유심히 시청하다가 돌아갔는데, 잠시 후 다시 돌아와 또 한 번 시청하기도 했다.

우리는 우리 부스 맞은편에서 옷과 머리 장신구를 팔던 한 간이 판매대 사장이 손님을 끌기보다 우리 쪽 비디오 시청에 더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또 많은 방문객들 가운데 다정하고 상냥한 중년 여성 두 명이 채식을 하고 있었는데, 그들은 우리가 채식주의를 장려하고 있는 것을 보고 매우 기뻐했다. 그 가운데 한 여성은 실제로 채식 음식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친구들에게 돌리겠다며 우리 전단을 가져간 그들은 우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싱가포르에서 우리의 사명을 계속해 나가도록 격려해 주었다.

버스 환승 정류소가 가까이 있었던 관계로 많은 버스 기사들이 휴식 시간에 우리 부스를 찾아와 비디오를 시청했다. 휴식 시간이 끝날 때까지 내내 우리 비디오를 시청한 한 인도인 버스 기사는 자신도 완전 채식을 하고 싶었는데 아직까지 닭고기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우리는 그에게 차츰차츰 채식하는 횟수를 늘려가면서 채식으로 전환하도록 권했고, 채식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자료도 많이 주었다.

한 여성은 전에 이 비디오를 본 적이 있는데 그 비디오를 보고 동물들에게 가해지는 불필요한 고통에 마음이 괴로웠고 눈물을 많이 흘렸으며, 그때부터 육식을 끊었다고 말했다. 한 동수가 그녀에게 귀여운 동물 그림이 그려져 있고 “우리를 먹지 말고 사랑해 주세요! 모든 생명은 소중합니다.”.라고 적힌 스티커를 주었다. 그녀는 이 스티커를 보며 고기를 먹던 예전의 식습관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자신을 일깨울 것이다

오후로 접어들었을 때, 한 동수는 어린 소녀가 비디오를 시청하며 눈물을 글썽이는 것을 보았다. 소녀는 아빠의 손을 꼭 잡고 있었고, 그 곁에 아이 엄마도 서 있었다. 비디오가 끝난 후 동수들은 소녀에게 다가가 달래 주었다. 그 아버지는 자신과 아내는 아이에게 동물들이 고통 받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할지 망설이다가 결국 보여 줬다고 말했다. 그 비디오가 순수한 아이의 자비로운 천성을 움직인 것이 분명했다. 딸아이가 깊이 감동하는 것을 본 부모들의 눈에도 눈물이 맺혔고 눈시울이 붉어졌다. 아이 아버지는 최근 들어 자신들이 먹는 음식에 보다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했다고 덧붙여 말했다. 그들이 좀더 수월하게 건강한 채식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전단과 추천 도서 목록, 뉴스잡지 인용문 등 전시된 모든 자료를 그들에게 챙겨 주었다. 이들 자료에는 채식을 하는 여러 이로움에 관한 정보가 들어 있었고 채식 생활 방식의 긍정적인 효과에 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다양하고 교육적인 웹사이트들이 소개되어 있다.

초저녁에 지나가던 한 인도 여성은 우리가 전시한 ‘대안적인 삶’과 유명 채식인들 현수막에 이끌려 와서 우리가 하는 홍보 활동과 스승님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했다. 이에 동수들은 관음법문과 스승님에 관해 좀더 상세히 알려 주고 견본책자와 전단, 각종 자료 등을 건넸다. 그녀는 떠나기 전 “여기로 내려와야 할 이유가 있었다는 걸 알았어요.”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그녀는 그 상가 위층에서 상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동수들은 이날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주택개발청 본부에서 전단을 배포했다. 거의 모든 행인들의 손에 전단이 쥐어져 있었다. 우리는 스승님의 사랑과 축복이 온 행사장에 가득한 것을 느꼈다. 참으로 멋진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