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라비아인의 이야기입니다. 모하멧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이사(Issa)의 아들이었고, 당시 어느 종교 단체의 수장과 매우 절친한 친구 사이였습니다. 그는 거물이었고 언제나 아주 부유했으며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았습니다. 생각도 민첩하고 말도 아주 잘하는 달변가여서 그 당시 모든 이들의 위에 있었어요. 하루는 그가 말을 타고 가고 있었습니다. 말은 갖가지 아름다운 천과 아름다운 양탄자와 금으로 치장을 하고 딸랑딸랑 소리를 내며 가고 있었지요. 많은 시종들이 그를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이가 그를 숭배하고 찬탄했는데 행렬이 아주 장엄해 보였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서로 물었지요. “저 사람이 누구지? 저렇게 눈부시게 치장하고 말 탄 모습도 훌륭한 데다 저렇게 부유하고 장엄하다니.” 그때 절뚝거리며 걸어가던 한 노파가 말했어요. “아니야, 저 사람은 가난한 사람이야. 그는 부유하지 않아. 알라가 그에게 복을 내리길 거부했거든. 그래서 그가 저토록 허영을 부리는 거야.” 이 말을 들은 이사의 아들 모하멧은 즉시 그 호화로운 말에서 내려와 과연 그 말이 맞다며 자기 처지가 그렇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모든 외적인 과시와 부를 버리고 검소하고 단순한 삶을 살면서 신을 알고자 몰두했습니다. 그는 행운아였어요. 그렇죠? 그는 운이 좋았기에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았던 겁니다. 자기가 문제가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문제를 고칠 수 있습니다.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문제를 안은 채 죽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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