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이 나를 매우 감동시키는 일이 있는데, 그것은 내가 슬퍼하거나 불유쾌한 상황이나 기분에 처해 있을 때마다 개들과 새들이 나를 위로해 준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스스로 다가와서는 내 발가락을 핥기도 하고 곁에 앉아 있거나 껑충껑충 뛰어오르기도 합니다. 혹은 바보인 척 푹 쓰러져 죽은 척한다든가 서로 쫓아다닌다든가 하면서 나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온갖 재주를 다 부립니다. 새들도 내 손을 쥐거나 심지어 옷까지 당기면서 뽀뽀를 하고 싶어하고 내게 아름답다는 말 등등을 해줍니다. 그들은 큰 감동을 주고 정감이 풍부하며 여러분의 기분에 대단히 민감합니다. 물론 이런 일들을 생각할 때마다 나는 아주 행복해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