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
젊은 세대에서 퍼져 가는 새로운 풍조
미국 오하이오 뉴스그룹 (원문 영어)
최근 몇 년 동안 젊은 세대 사이에 건강과 환경, 동물에 대한 자비의 의식이 날로 높아짐에 따라 채식과 비건(계란, 유제품 등 동물성은 일체 먹지 않는 완전 채식)에 대한 풍조가 널리 퍼져 가고 있다. 독립 조사 회사인 ‘해리스 인터랙티브(Harris Interactive)’가 최근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채식하는 젊은이의 숫자가 최근 몇 년 사이에 70% 증가했다. 대중들에게 채식을 교육시키는 한 비영리 기관이 실시한 또 다른 조사에서는 6세부터 17세 사이의 전체 미국 어린이 중 0.5%가 비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부모들은 처음에 채식 요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해하겠지만 많은 가정의 경우 채식하는 아이가 있으면 온 가족의 식습관이 빨리 개선된다고 말하며, 어떤 이들은 식습관을 더 일찍 바꿀 걸 그랬다고 말하기도 한다. 최근 10년 동안 채식 식품의 보급이 증가한 덕분에 채식 어린이가 있는 많은 가정들이 이제는 두유, 채식 수프, 채식 햄버거 같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채식 식품을 지역 식료품 가게에서 훨씬 쉽게 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한다. 영양사이며 채식을 하는 두 명의 십대 아이를 둔 한 어머니는 이렇게 말했다. “해가 갈수록 더 쉬워지는 것 같아요. 식료품 가게만이 아니에요. 점점 더 많은 학교와 야영장, 대학 그리고 많은 패스트푸드점과 가족 식당에서 메뉴에 채식을 추가하고 있어요.” 채식하기로 선택한 어린이의 생각이 온 가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견해는 확실히 충분한 근거가 있다. ‘소아·청소년 의학 자료(Archives of Pediatrics and Adolescent Medicine)’에서 실시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네소타의 채식 청소년 4,746명과 채식을 하지 않는 다른 청소년들을 비교한 결과, 채식 청소년들의 음식이 과일·채소 섭취 기준에 훨씬 더 근접해 있었다. 하지만 채식으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을까? 호기심 많은 친구와 가족들이 이제 막 채식인이 된 부모들에게 이런 질문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단백질은 신체 조직을 형성·유지·보수하는 데 필요한 아주 중요한 영양소이다. 그러나 사실상 신체에 필요한 단백질 양이 채식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소비하는 평균 단백질 양보다 훨씬 적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놀랄 것이다. 운동 선수, 임신부, 혹은 수유 중에 있는 여성 등 일반인보다 더 많은 단백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조차 콩류, 두부, 고기 대용품이나 다른 고단백 식품들을 좀더 넉넉하게 섭취하면 일일 권장량을 초과해 신체가 요구하는 수준을 충족시킬 수 있다. 계속되어 온 대중들의 우려와는 반대로, 2003년 ‘미국영양학회’가 발표한 한 과학 문헌 평론에서는 잘 계획된 채식·비건 식생활은 모든 연령에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로스앤젤레스에 본부를 둔 『베지테리언 타임스(Vegetarian Times)』 잡지의 편집장 엘리자베스 터너(Elizabeth Turner)는 “현명하게 잘 활용한다면 채식 생활은 아주 건강에 이로울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워싱턴에 있는 조지타운 대학 국제보건학과 영양학 조교수인 머틀 맥컬럭(Myrtle McCulloch)도 이에 동의한다. 그녀가 채식 어린이, 특히 비건 어린이의 부모에게 주는 가장 주된 충고는 비타민 B₁₂를 충분히 섭취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며, 두부와 두유 같은 영양을 강화한 콩 식품이 이 영양소의 가장 좋은 섭취원이라고 제안한다. 그녀는 집에 채식을 하려는 아이가 있다면 부모는 “자녀의 바람을 존중해” 줘야 한다고 충고한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점점 더 많은 젊은 세대들이 자비심과 의식의 각성을 통해 채식인의 길로 들어서고 있으며, 이들은 미래 세대와 전세계인이 채식인이 될 그날을 위한 올바른 기초를 닦고 있다.
http://www.usatoday.com/news/health/2007-10-14-veggie-kids_N.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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