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뉴스그룹 (원문 영어)
“우리는 전환점을 넘어섰지만 돌이킬 수 없는 지점을 넘은 것은 아닙니다. 아직은 상황을 되돌릴 수 있는 시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신속한 방향 전환이 필요합니다.” NASA 수석 기후 연구원 - 제임스 핸슨(James Hansen) 박사 많은 사람들이 지구 온난화가 우리 행성의 모든 생명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목축업, 화석연료를 연소하는 공장·발전소·자동차·기타 교통수단들은 이산화탄소와 메탄 같은 갖가지 가스를 어마어마하게 배출한다. 이런 가스들은 태양열을 가두어 지구와 대기층의 온도를 상승시키는 ‘온실효과’를 만들어 낸다. 하지만 이것이 우리 지구에 미치고 있는 즉각적인 영향에 대해 아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2007년 9월 3일부터 9일까지, 단 6일 만에 69,000평방마일에 해당하는 북극 빙하가 녹아 없어졌다는 사실을 아는가? 이는 미국 플로리다 주만한 크기의 얼음 덩어리이다. 최근 미항공우주국(NASA)은 2007년 여름에만 5,520억 톤의 얼음이 녹아 버린 그린란드 빙원의 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NASA의 기후 학자 제이 즈왈리(Jay Zwally)는 “이런 추세로 가면 2012년 여름이 끝날 무렵엔 북극해의 빙하가 거의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기존의 예상보다 훨씬 빠른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전임 부통령 앨 고어(Al Gore)와 공동으로 2007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IPCC)’는 이 위급한 상황에 대한 사람들의 주목을 호소하고 있다. 2008년 1월 15일 화요일, IPCC 의장 라젠드라 K. 파차우리(Rajendra K. Pachauri) 박사는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의 긴급성을 알리면서 “생활 방식을 바꾸는 것”이 기후변화를 멈출 수 있는 방도라고 말했다. 그는 분명하고도 큰 소리로 호소했다. “고기를 먹지 마십시오. 자전거를 타고 소비를 줄이십시오. 그러면 지구 온난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해수면 상승과 거주지 감소 과학자들은 빙하가 녹는 것이 기후와 날씨 체계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키기 때문에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 그 이유는 극지방의 빙하가 태양열의 80%를 우주로 반사해 돌려보내는 거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만일 이 거울을 치워 버리면 태양열이 곧바로 대양에 흡수되어 바닷물의 온도가 상승하게 되며, 그로 말미암아 더 많은 빙하가 녹으면 지구와 바다가 더욱 따뜻해진다. ‘북극기후영향평가(Arctic Climate Impact Assessment)’ 로버트 코렐(Robert Correll) 단장은 “빙하가 없다면 바다의 온도가 계속 올라갈 것이며, 지구 온난화 과정이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라고 했다. 사실 워싱턴 대학교 마이클 스틸(Michael Steele)의 연구에 따르면 북극해의 여름 해수면 온도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정상치보다 화씨 8도가 높았다고 한다. 다양한 정부 부처에서 수장을 역임했던 지질 학자 존 애치슨(John Atcheson)은, 극지방의 영구 빙하층이 녹고 그에 따라 바닷물이 따뜻해지면 매우 심각한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4천억 톤의 메탄가스가 해저 밑의 얼음 구조 속에 갇혀 있는데, 바닷물의 온도가 몇 도만 상승하면 가스가 대기로 방출돼 큰 재난을 초래할 것이라고 한다.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를 발생시키는 영향력이 20배나 강하기 때문에, 갇혀 있는 이 대량의 메탄가스가 대기로 방출될 경우 지구 온난화는 제어 불능의 상태가 되어 우리 행성을 파괴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해양 속의 독가스 지구 온난화가 바닷물의 온도에 끼친 영향으로 인해 해양에 ‘죽음의 해역(dead zone)’이 생겨났다. 이는 산소 결핍과 독성 황화수소(H₂S)의 방출로 생겨난, 생명체가 없는 광범위한 수역(水域)을 말한다. 유엔의 보고에 따르면 현재 200여 곳이 넘는 죽음의 해역이 존재한다. 미국 오리건 해안에서 멀지 않은 태평양의 한 죽음의 해역은 작년에 비해 4배가량 커졌다. 오리건 주립대학 해양생물학과 제인 루브첸코(Jane Lubchenco) 교수는 이 구역의 산소가 거의 완전히 소멸되었다고 밝혔다. 산소가 사라지면 새로운 박테리아가 그 자리를 차지해 황화수소 가스를 만들어 내는데, 이것은 대부분의 해양 생물과 육지 생물에 치명적이다. 바닷물의 산소 수치를 떨어뜨리는 두 가지 주된 요인 모두 지구 온난화와 관련이 있다. 첫째는, 물이 따뜻해지면서 산소 흡수력이 떨어지는 것이고, 둘째는 해류와 날씨의 변화로 말미암아 그 구역으로 산소가 전달되지 못하는 것이다. 일부 과학자들은 이것이 장차 지구상의 해양에 일어날 변화의 전조라고 말한다. 우리는 되돌릴 수 있다! 좋은 소식은, 아직은 이 상황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늦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지구 온난화 분야의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이자 NASA 수석 기후 연구원인 제임스 헨슨 박사는 최근 편지에서 이렇게 썼다.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지점을 넘은 것은 아닙니다. 아직은 상황을 되돌릴 수 있는 시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신속한 방향 전환이 필요합니다.” 많은 정부와 단체들이 이미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심도 깊은 해결책을 강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국제 회의에는 전세계 국가를 대표하는 외교관들이 함께 모여 지구를 구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헨슨 박사가 종종 사람들에게 상기시키듯이, 해결책은 모든 사람들이 각자 자신의 행위에 책임을 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생활 방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말하자면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고, 걸어다니거나 자전거를 타고, 화석연료 대신 바이오 연료를 사용하고,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며, 안 쓸 때는 전기 코드를 뽑아 두고, 물건은 꼭 필요한 것만 사는 것이다. 이런 개개인의 작은 실천이 모이면 이 아름다운 지구를 구할 수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변화는 IPCC 의장인 파차우리 박사가 강조한 대로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위기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려면, 모든 사람들에게 자비롭고 확실히 보다 ‘생태 친화적’인채식, 또는 비건(유제품, 계란 등 일체의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음)을 받아들이도록 장려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 노력해 2008년을 우리 지구와 그 안의 모든 생물체들의 삶을 보존하는 데 도움을 주는 해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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