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실천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이재민들에게 인도네시아 뉴스그룹 (원문 인도네시아어)
남술라웨시 섬의 홍수 마카사르(Makasar)와 자카르타 동수들은 몇 가지 필요한 준비 작업을 마친 뒤 6월 24일 식수, 콩, 유아용 분유, 라면, 담요 등의 구호 물품을 가지고 약 4시간에 걸쳐 189㎞(117마일) 떨어진 피해 지역에 도착했다. 우리는 그곳에 도착한 후 적십자 소속의 한 장소를 발견하고 총 책임자인 루크만(Lukman)씨를 만났다. 적십자사의 직원인 루크만 씨는 나비레(Nabire) 지진 구조 활동 때 우리와 만난 적이 있어서 칭하이 무상사 국제협회의 활동에 이미 익숙한 상태였다. 그는 아직 도움을 받지 못한 이재민 및 지역의 명단을 우리에게 건네주었으며 다른 적십자 직원들도 120여 가구에 나눠 줄 구호 물품의 포장을 도와주고 우리를 각 피해 지역으로 안내해 사랑의 메시지인 ‘대안적인 삶’ 전단이 포함된 물품들을 피해자들에게 직접 나눠 줄 수 있게 해주었다.
자바 남해안의 해일
7월 17일, 리히터 규모 6.8의 지진이 자바 섬 남해안을 강타해 해일을 일으키고 여러 곳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이로 인해 600여 명이 사망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었다. 생존자들은 또 다른 지진과 해일이 일어날 것을 우려해 지세가 높은 곳에 천막을 치고 가족들을 데려왔다. 그 중에서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은 아름다운 경관과 관광 휴양지로 유명한 자바 서부의 판간다란(Pangandaran) 해변과 자바 중부의 실라캅(Cilacap) 관할 구역이었다. 이 재해 소식을 접한 동수들은 이재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구호 물품을 나눠 줄 구호 팀을 조직했다. 자카르타 센터와 요그야카르타(Yogyakarta) 센터의 동수들도 구호 활동에 동참해 차에 식수와 과자를 싣고 왔다. 우리는 먼저 푸르워케르토(Purwokerto) 지역의 적십자사를 찾아가 상황을 파악했다. 대피소 텐트에 있는 이재민들에게 식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동수들은 즉시 대형 식료품 가게에 들러 쌀, 녹두, 유아용 분유, 과자, 라면, 생수 등과 같은 물품을 구매한 뒤 포장했다. 다음날인 7월 19일, 구호 팀은 새벽 단체 명상을 마친 후 재해 지역인 실라캅 관할구로 가서 구호물품을 이재민들에게 나눠 주었다. 우선 천여 명의 이재민을 수용하고 있는 아디팔라 소지구(Adipala sub-district)의 구눙 세록(Gunung Selok) 마을 대피소를 찾았다. 구호 팀은 실라캅 사회부의 이재민 재해 대책 부장에게 구호 물품을 건네면서, 우리가 인도네시아의 칭하이 무상사 국제협회에서 왔으며 스승님께서 이번 사태에 대해 많이 우려하셔서 이재민들에게 물질적•영적인 위안을 주기 위해 우리를 통해 당신의 사랑과 구호 물품들을 보내셨다고 설명했다. 이재민들은 이러한 스승님의 도움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한 우리는 이재민 대피소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스승님의 자비로운 메시지 ‘대안적인 삶’ 전단을 나누어 주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전단의 내용을 진지하게 읽었다. 이어서 지진 해일로 피해를 입은 해변을 찾아 그곳에 모여 있던 많은 경관들에게도 ‘대안적인 삶’ 전단을 나누어 줄 기회를 얻었다. ![]() 7월 20일, 구호 팀은 푸르워케르토에서 4시간을 달려 판간다란에 이르렀다. 그곳은 자바 해안 중에 쓰나미로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이었다. 이재민들에게 적절히 물품을 배분하기 위해 우리는 먼저 그곳 지역 적십자사에서 필요한 정보들을 입수했다. 직원들은 우리에게 서쪽으로 3시간 거리에 구호의 손길이 아직 미치지 않은 이재민 대피소가 있다고 알려 주었다. 자바 남부 해안을 따라 이동하는 과정에서 쓰나미로 인해 많은 주민들의 가옥이 파괴되고 곳곳에 임시 이재민 대피소가 설치된 광경이 보였다. 마침내 타식말레야(Tasikmalaya) 관할구 씨메락(Cimerak) 소지구의 씨마눅(Cimanuk) 마을에 도착했을 때, 인도네시아 적십자사가 설치한 이재민 대피소에서 쌀, 식용유, 유아식 등을 긴급하게 필요로 했기 때문에 우리는 구호물품 중 일부를 그들에게 주고 대피소의 모든 사람들에게 ‘대안적인 삶’ 전단을 나누어 주었다. 다음으로 우리는 씨메락 소지구의 칼라파게넵(Kalapagenep) 마을로 가서 그곳 촌장에게 구호 물품을 건네면서 모든 주민에게 전달해 달라고 부탁하는 한편 ‘대안적인 삶’ 전단을 그의 수행원과 직원들에게 나눠 주었다. 그들은 고마움을 표시하며 아주 기쁘게 스승님의 대형 포스터 앞에서 같이 사진을 찍었다. 이 임무를 끝낸 후 푸르워케르토에서 온 동수들은 동쪽으로, 자카르타에서 온 동수들은 서쪽으로 떠나며 구호 팀과 작별 인사를 나누었다. 스승님의 완벽한 안배로 구호 물품 배급 활동이 순조롭게 끝났으며, 우리는 신의 도구로서 신의 사랑을 가난하고 불행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었던 사실에 매우 행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