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시
칭하이 무상사 (원문 영어)
모든 훌륭한 경찰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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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을 것 같은 겨울 바람 속에서 당신은 거대한 그리스 동상처럼 우뚝 서 있습니다. 대양의 폭풍도 당신에게서 방향을 돌리는 듯합니다, 그 불굴의 용기를 경외한 나머지! 한여름 낮 더위에 지친 아지랑이 속에서 당신의 위엄 있는 미소는 불만을 희석해 줍니다. 저 높은 태양도 당신의 인내에 뒷걸음칠 것입니다. 혼란스런 교통 체증 속에서 당신의 확신에 찬 팔은 질서를 회복시킵니다, 아무런 고마움도 기대하지 않고.
내가 혼잡한 도로에서 속도 줄이는 것을 잊을 때면 당신은 다시 안전한 속도로 달리도록 꾸짖어 줍니다. 한밤중에 내가 열쇠를 두고 문을 잠 궜을 때도 당신은 마스터키와 미소를 보여 주며 말합니다. “집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긴장감 도는 고속도로에서 길을 잃었을 때도 당신은 나를 정확한 곳으로 인도해 줍니다. 심지어 당신은 내 말을 해주기까지 합니다. 뭘요! 당신은 시도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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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에게는 거칠지만 순한 사람에겐 부드럽지요. 인간의 부정적인 면들을 수없이 다뤄야 하는데도 놀랍게도, 당신의 마음은 여전히 신뢰로 가득합니다. 수만 가지 방식을 통해 당신은 그 진실한 선량함을 보여 줍니다.
기 억납니다.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당신은 날 도로에 내려줬습니다. (오토바이를 타려다 두 번째로 넘어졌을 때였지요.) 당신은 의료진에게 외치고 있었습니다. “조치를 취해. 조치를 취해……. 그녀는 괜찮을까, 그녀는 괜찮을까?” 당신의 얼굴은 근심스런 아버지의 얼굴 같았고 당신의 오오라는 천사의 오오라 같았습니다. 그 얼굴을 나는 언제까지나 기억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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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난 당신을 잘 압니다. 외국의 어느 마을에서, 내 고향 마을에서, 좁고 어두운 무서운 뒷골목에서, 새벽녘 황량한 해변에서……. 당신은 대부분 홀로 있습니다. 아니면 신과 함께했을 뿐이지요!
당신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용감한 군인으로서 끊임없는 전쟁과 싸우고 폭력과 불의에 대항합니다. 약자를 구하고 무고한 이들의 방패가 되어 주고 생명의 위협을 무릅씁니다. 시민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심지어 모르는 이들을 위해. 나처럼 말이지요! “일개 여행자일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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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 또한 대중입니다. 감동을 받아 이 시를 쓰고 있는 거지요. 크리스마스이기에 이 시는 우리의 소박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긍정적인 것으로 리본을 두른 감상으로서 사랑으로 포장하고 당신에 대한 존경으로 봉합니다. 그래서 어느 날 당신이 어둠 속을 통과하고 있다고 느낄 때! 이 편지를 좀 기억하고 대중이 당신을 사랑함을 알게 될지도 모릅니다! 사회가 아직 결함을 야기한다는 것일 뿐입니다. 정말 설명하기 어렵지요! 하지만 우리는 온갖 방법으로 고쳐 나갈 것입니다…….
지금은 특별한 때 뭘 보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알잖아요…… 경찰에게요!) 그저 당신이 크리스마스를 즐겁게 보내길 진심으로 바랄 뿐입니다. 묵은해가 저물어 가는 이 때, 우리 모두 다시 한번 행복한 삶을 시작하길 바라며 우리의 나날이 유쾌한 일들을 맞이하길 바랍니다.
‘나쁜 일들’이 모두 사라지길 희망합니다. 그러다 그때가 돼도 언제든 주변에서 경찰을 보면 좋을 것입니다. 당당히 걷고 멋있어 보이고 자신 있게 말하는 모습. 보호를 상징하는 그 제복을 입은 모습. 강하지만 공정하고, 겸손하지만 두려움을 모르는 당신은 조용한 영웅입니다. “좋아서 이 일을 하는”(*) 사람이지요. 그리고 사람들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CD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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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만난 한 경찰의 말을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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