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서울
서울 뉴스그룹 (원문 한국어)
황금시대 3년(2006년) 10월 29일 ‘2006 생명•평화•환경 농업 대축제’가 열렸다. 이날 채식 단체를 비롯해 국내 70여 개 단체가 참여해 생명•평화의 가치를 중심으로 한 올바른 먹거리와 친환경 유기농업의 중요성을 대중들에게 알렸다.
많은 사람들이 채식 음식을 시식해 본 후 채식으로 이렇게 다양하고 맛있는 요리가 가능하다는 것에 매우 감탄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우리 부스에 몰려드는 바람에 준비해 온 음식이 행사가 끝나기도 전에 바닥이 났지만, 시식용 음식이 없어도 채식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거웠다. ‘대안적인 삶’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약 9개월이 지난 지금, 시민들의 태도는 눈에 띄게 달라져 있었다. 처음 홍보를 시작했을 때는 “하루 한 끼 채식을 하면 지구를 살립니다.”라는 말로 사람들을 설득했지만, 이제 대중들은 “완전 채식으로 바꾸세요.”라는 말을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다. ![]() 행사 바로 다음날인 10월 30일 한 주요 방송사에서 ‘인간 광우병’이라는 충격적인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이는 동물성 성분이 주입된 사료로 키워진 소들이 광우병에 걸릴 수 있으며 이러한 쇠고기를 섭취한 사람들 또한 병에 걸릴 수 있음을 경고했다. 이 프로그램은 쇠고기가 생산되는 지옥과 같은 모습도 보여 주었다. 이는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바로 채식으로 바꿔야겠다는 의견이 쏟아졌으며 학부모들은 자녀에게 학교 급식에 나오는 고기를 먹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제 육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자체가 크게 변하고 있다. 한국 동수들은 채식주의와 황금시대로 나아가는 변화의 물결을 분명하게 체감하고 있다. 이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우리는 계속해서 스승님의 ‘대안적인 삶’ 메시지를 보다 널리 전해 나갈 것이다.
부산
‘민들레’ 사랑이 한국을 온정 있게 만들다
한국 뉴스그룹 (원문 한국어)
‘민들레 밥집’은 노숙자와 저소득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운영자인 두타 스님은 2005년 8월부터 가난한 이들에게 사랑을 나누고 있다. 처음에는 아주 작은 공간에서 시작된 민들레 밥집은 현재는 두 곳으로 늘어났으며 사회 대중과 자원 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130명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황금시대 3년(2006년) 7월, 두타 스님은 우연히 바람결에 날아 온 관음법문 전단을 발견하게 되었다. 스님은 다음과 같이 얘기했다. 전단에는 작은 도장도 찍혀 있었는데, 그것은 스승님의 그림 전시회를 소개하는 안내문이었다. “탁발을 하는데 전단이 제 뒤쪽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아마 인연이었겠지요. 불교 경전에서는 지성의 생각이 사라지고 말이 끊어진 자리에 이르면 공(空)의 소리, 허공의 소리를 듣는다고 나와 있는데, 저는 그 소리를 예전부터 간간이 들어왔습니다. 요 근래에는 특히 그 소리를 자주 듣게 되고, 끊이지 않고 들리더군요. 그 전단에 내면의 소리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는 것을 보고 좀더 알아보고 싶어서 그림 전시회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림 전시회에서 입문을 하기로 결심하게 되었으며, 민들레 밥집도 완전 채식으로 전환했다.
“처음에는 노인들에게 단백질 공급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지만 채식 고기나 단백질 제품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이곳에 오는 노인들은 여러 가지 지병을 앓고 계시는데, 그런 분들에겐 채식이 더 낫지요.” 이렇게 해서 민들레 밥집은 한국 최초의 채식 무료 급식소로 거듭나게 되었다. 그러나 자원 봉사자들은 채식 요리에 익숙하지 않았다. 심지어 일부 봉사자들이 일을 그만두기까지 했다. 부산 센터 동수들이 빈자리를 채워 거들었지만, 전체 자원 봉사자들에게 채식의 이로움과 집에서도 채식을 하는 게 좋다는 사실을 체계적으로 교육할 필요성이 절실해졌다.
두타 스님의 요청에 따라, 부산 센터 동수들은 약 100명의 자원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황금시대 3년(2006년) 9월 8일 획기적인 채식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먼저 육식의 폐해를 다룬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것으로 세미나가 시작되었다. 처참한 환경에서 사육되는 닭과 소들의 모습이 화면에 나오자 동정의 탄식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육식을 많이 해서 성인병에 걸린 어린이가 나오자 부모 입장의 봉사원들은 더욱 깊은 관심을 보였다. 비디오 시청이 끝난 뒤 채식이 건강에 좋고 안전하며 자비와 수행의 측면에서도 이롭다는 내용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급식소가 ‘부처님의 정신을 실천에 옮기자’는 취지로 시작되었기에 청중들은 이 점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세미나가 끝난 뒤 민들레 밥집의 요리사들은 처음으로 손님의 입장에서 수십 가지의 맛있는 채식 음식을 대접받았다. 그들은 재료와 요리법에 대해 물어 보곤 했다. 김경희 봉사단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오늘 정말 영광스러울 정도로 좋은 행사였습니다. 처음 채식 급식을 할 때는 걱정되었지만 이젠 두타 스님이 참 잘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녀는 평소에도 채식을 실천하기로 다짐했다고 한다. 김남순 재무 담당도 “전에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되어서 무척 좋았고, 고기가 전혀 필요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가족들에게도 권할 겁니다. 방송을 볼 때 너무 끔찍해서 거의 보지를 못했는데, 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 느끼고 알게 되면 좋겠습니다.” 하고 이야기했다. 이날 모든 참석자들은 ‘대안적인 삶’ 전단과 채식 관련 자료가 담긴 CD를 받았다. 두타 스님은 나중에 우리에게 세미나가 봉사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모든 일이 이제는 더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알려 주었다. 이 아름다운 봉사는 계속되고 있다. 한 사형은 급식소에 필요한 모든 채식 고기제품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부산 센터 동수들은 매주 화요일마다 어려운 이들에게 따뜻한 밥과 온정을 제공하고 있다.
상주
한 교사의 노력으로 채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다
대전 뉴스그룹 (원문 한국어)
상주여중에서 무용을 가르치고 있는 김 사저는 채식과 수행의 개념을 수업에 접목시켜 왔다. 그녀는 또한 집에서 가꾼 유기농 채소를 가져와 동료 교사들에게 나누어 주곤 했다. 그 결과 동료들은 먹거리의 중요성과 육식으로 인한 환경 문제, 채식의 필요성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 학생과 교직원들은 맛있는 채식 요리를 맛보고 대단히 좋아했다. ‘대안적인 삶’ 서류철도 모두들 잘 받아 갔다. 동수들은 선생님들에게 꼬치구이를 포장해 주었는데, 선생님들은 “자녀들이 아주 좋아해서 앞으로도 계속 채식 고기를 먹이고 싶다”며 이런 채식 제품을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궁금해했다. 행사가 끝난 뒤 학생과 교사들의 채식에 대한 태도가 많이 바뀌었다. 그들은 채식을 하면서도 입맛을 희생하지 않고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채식이 인류•동물•환경을 위해서 보다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는 한 교사의 솔선수범이 학교 전체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 주는 하나의 모범사례이다. 이제 김 사저는 학교 급식에 채식 선택 사항을 넣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학교 급식의 변화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김 사저는 조만간 좋은 결실이 맺어지리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사진으로 보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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