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님이 말씀하시기를
 


동물은

우리 내면의 사랑을

발전시키도록 돕는다

칭하이 무상사/ 2007. 10. 25. 포모사 타이베이
『사랑스런 내 인생의 개들』 신간 발표회 화상회의
(원문 중국어)

 

여러분 감사합니다! 정부 대표자들, 여러 귀빈들, 필리핀 대주교님, 감사합니다! 오늘의 성대한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시간을 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는 우리 각자의 내면에는 표현 방식만 다를 뿐 동물을 사랑하고 보호하려는 정신이 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나는 이 책으로 모든 이의 내면에 깃들어 있는 사랑의 힘이 일깨워지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는 내면에 신, 불성을 가지고 있으니 분명 사랑과 자비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살아남기 위해 이 세상살이에 너무 바쁘고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이 내면의 사랑을 생각할 시간이 종종 부족하곤 합니다. 어떤 이들은 이런 사랑을 발휘해 자신을 일깨울 수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좀더 바쁘거나 잊어버린 탓에 이 내면의 사랑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우리 모두 서로를 일깨워 주고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동물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동물은 비교적 연약하고 작고 힘이 없어서 우리가 돕고 사랑하고 보호해 줘야 할 것처럼 보입니다. 이 세상의 관점이나 물질적 측면에서 말하면 그렇겠지요. 하지만 우리가 진실로 동물을 이해한다면 그들의 영성이 대단히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약자를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영웅의 행동

우리가 동물을 보호하고 사랑해 주면, 동물도 그에 보답해 여러 방식으로 우리를 돕습니다. 그렇다고 어떤 이익을 얻으려고 동물을 돕는 게 아닙니다. 작고 약한 존재를 사랑해야 하니까 돕는 것이지요. 그런 것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입니다. 영웅은 전쟁터에 나가거나 어떤 눈부신 위업을 달성해야 되는 게 아닙니다. 영웅의 자질은 마음에 있습니다.

우리가 작은 동물을 보호하고 사랑할 수 있다면, 그것은 다른 모든 중생들을 보호하고 사랑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어떤 사람이 내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개나 새, 혹은 다른 작고 연약한 동물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 다른 사람도 사랑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동물을 사랑하면 세계 평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우리가 다 같이 사랑한다면 우리에겐 더 이상 전쟁이 없을 것입니다.

동물을 사랑하고 보호할 때 자비심이 절로 자라납니다. 여러분 가운데 개나 새, 혹은 다른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있다면 이런 상황을 잘 알 것입니다. 애완동물을 안아 주거나 바라볼 때면 자연스럽게 마음속엔 다른 생각이 없어지고 사랑만이 가득해집니다. 우리가 그런 식으로 동물들을 사랑하고 예뻐하면 이런 사랑의 기운이 집 전체, 가족 전체에 충만해지고 나아가 세상에 긍정적인 기운을 퍼뜨리게 됩니다.

모든 가정이 사랑으로 가득하다면, 세상은 분명 평화롭게 될 것입니다. 분위기란 아주 중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점은 여러분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요. 사람들이 서로를 사랑하며 화목하게 사는 걸 보면 우리 마음도 덩달아 행복해집니다. 서로 말다툼하거나 싸우고 있는 집에 들어갔다고 가정해 보세요. 당장 우리 마음도 불편해질 것입니다. 그렇지 않나요? (대중: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동물은 우리 내면의 사랑이 발전하도록 도와주며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어 행복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이 행복한 분위기는 전세계에 영향을 줍니다. 집집마다 그렇게 행복하고 사랑으로 충만한 분위기가 된다면 어떨까 상상해 보세요. 당연히 이 세상도 멋진 곳이 되겠지요. 그렇지 않나요? (대중: 그렇습니다.) 동물의 영적 등급이 얼마나 높은지, 우리에게 무슨 분명한 도움을 주는지 어떤지는 둘째 치더라도 최소한 그들은 우리가 자비심을 발전시키도록 도와줍니다. 그렇게 되면 마음이 아주 편안해질 것입니다.

시간을 내어 개와 함께 앉아 쓰다듬어 주고 사랑을 보여 준다면, 곧바로 온몸이 매우 편안해질 것입니다. 몸까지 편안함을 느끼니 분위기는 말할 것도 없지요.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잔잔한 전류가 온몸에 흐르는 것을 매우 분명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개는 이런 식으로 정말 사람을 돕습니다. 어떤 신통으로 그들과 통하거나 텔레파시로 그들의 언어를 이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질적 측면에서 육신의 느낌만 따져 보더라도 개가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는 건 입증되고도 남습니다.

 

신은 인류를 돕기 위해 동물을 창조했다

성경에서 신은 우리를 돕기 위해 동물을 창조했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동물들이 어떻게 우리를 돕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의 직접적인 경험을 보자면 동물은 정말 도움이 됩니다. 과학자들도 동물을 사랑하고 집에 애완동물을 기르면 신체적으로 더 건강해지고 정신적으로 더 즐거워진다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여러분의 정신이 즐거우면 여러분 집에 행운과 즐거운 기운을 끌어들이게 됩니다. 유유상종이니까요. 또 날마다 애완동물을 보면서 사랑이 커지게 되고 그 사랑이 더 많은 사랑을 끌어들이게 되지요. 예를 들면 밖에 나갔을 때 사람들이 여러분을 더욱 사랑한다거나 개들이 여러분을 물지 않는다거나 하고 집안에 더 많은 사랑을 끌어들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동물을 돕는 것은 정말 우리 자신에게도 이로운 일입니다. 누구를 돕든 간에 모두 우리에게 이롭습니다. 우리는 종종 다른 사람을 도우면 상대편이 혜택을 받는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런 건 아닙니다! 그 사람이 우리에게 다시 사랑을 보낼 테니까요. 우리가 도와주면 그 상대가 고마워하며 우리를 위해 기도할 것이고, 그럼 우리 삶이 더욱 편안하고 행복해집니다. 기도는 감응이 있으니까요!

동물은 천국과 직접 소통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도와주면 그는 분명 천국에 이 사람이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보고할 것입니다. 그들이 우리를 위해 기도한다고도 말할 수 있지요. 그렇지 않더라도 천국에서 다 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람들을 친절하게 대하며 도와준다면 천국에서 그것을 기록합니다. 동물을 도울 때도 역시 천국에서 기록하고요.

어울락 전설이 있는데, 여러분이 선량하고 개한테 잘해 주면 여러분이 죽어서 (저 세상으로 가는) 다리를 건널 때 개가 ‘멍멍’ 하고 크게 짖지 않는다고 합니다. (스승님과 대중 웃음) 개들이 큰 소리로 짖어대면 깜짝 놀라서 악어와 뱀 등등이 가득한 강으로 떨어질 텐데, 그곳은 지옥이나 다름없는 곳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개한테 잘해 줬다면 그 다리를 건널 때 그가 여러분에게 인사를 하고 여러분이 무사히 건너 안전하게 천국에 이를 수 있게 사랑으로 보호해 줄 것입니다. 그 다리가 천국과 지옥을 가르는 거지요. 이게 그 전설의 의미입니다. 내가 거기를 건너 본 건 아니지만(대중 웃음) 일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옛사람들의 말은 늘 이치에 맞습니다. 그들이 뭐하러 우리한테 거짓말을 하겠습니까, 그렇죠? (대중: 예!)

 

고귀한 마음을 표현하라

이 이야기가 진실이건 아니건, 작고 연약한 동물들을 보면 사랑하고 보호해 줘야 합니다. 약자를 사랑하고 보호하면 영웅다운 넓은 도량이 있는 것이며, 그렇다면 우리는 이미 고귀한 사람으로서, 그들이 우리를 도울지 어떨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그들은 우리를 돕습니다. 우리의 고귀한 마음이 발휘되도록 돕지요. 이는 부나 사회적 지위보다 더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동물을 사랑하고 보호해야 합니다. 국가마다 동물 보호소나 그와 비슷한 기관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도울 수 있으면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동물을 입양할 수 없다면 돈을 기부하거나 일을 해줌으로써 이런 기관들이 동물을 돌보고 동물들에게 좋은 가정을 찾아 주도록 도움을 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