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사 뉴스그룹 (원문 중국어)
동물 보호와 생명 존중에 대한 관념이 날이 갈수록 확산되어 국제적인 추세가 되고 있다. 포모사에서는 동물에 대한 관심과 보호 문제가 정부 차원에서뿐 아니라 여러 민간 단체와 사회 대중으로부터도 공개적인 옹호와 지지를 받고 있다. 이들 단체와 개인들은 우리 동물 친구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몇몇 사례를 소개한다.
지룽 시 당국은 길거리를 떠돌아다니는 개의 숫자를 줄이기 위해 시민들에게 집 없는 개들을 입양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올해에는 중성화 수술 보조금을 대폭 인상했는데, 보조 금액이 전보다 몇 배나 늘어나 포모사 북부 지방 가운데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이 외 타오위안 현 농업국과 동물방역소도 동물 사랑과 환경 보호의 관념을 전파하고자 ‘오래도록 나를 사랑해 주세요-2007 타오위안 반려동물의 날’을 공동 개최했다.
16년간 채식을 해 온 타이베이 현의원인 린홍츠(林鴻池) 씨는 여러 채식 공공 채식 행사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채식을 하라고 열심히 권장하는 것 외에 동물 보호에도 주력하고 있다. 그는 지역 사회 봉사 활동 기간 동안 입양된 지 얼마 안 되는 유기견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건강 진료를 실시했다. 무료 건강 진료 현장에서는 수의사들이 개들에게 기본적인 신체 검사를 실시하고 무료 상담과 기생충약 등을 제공한다. 동물에 대한 사랑과 배려로 그는 행사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다. ‘마음에 사랑을, 개와 고양이에 대한 관심을 가지자’는 취지를 갖고 있는 ‘타이베이 현 생명보호협회’는 지역을 가리지 않고 위급한 상황에 처한 주인 없는 개와 고양이를 구조하는 최초의 단체로서 하루 24시간, 연중무휴로 ‘개와 고양이 911’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협회는 구조된 모든 개와 고양이를 수용, 보호하고 전문 수의사의 치료와 중성화 수술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입양을 통해 동물들에게 행복한 가정 찾아주기 등의 활동도 진행하고 있는데, 이 모든 것이 무료이다. (생명보호협회 웹사이트: http://www.lco.org.tw/info/view.asp?id=1 )
떠돌이 개들이 보다 많이 입양될 수 있도록, ‘중화민국 동물복지·환경보호협회’는 동물을 수용하고 입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랑의 정류장’을 타이베이 지하철역에 개설했다. 이사장 류샹란(劉香蘭) 여사는 ‘사랑의 정류장’을 통해 지하철과 상가를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전천후 입양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유기견의 입양률이 높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사랑의 정류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사랑의 정류장’ 설비와 위생 기준은 지하 상가 기준을 따르며 독립적인 에어컨 시설을 갖추고 있어 ‘특급’ 동물 입양 센터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작가이자 애견인인 주톈이(朱天衣) 씨는 떠돌이 개들의 과잉 번식을 막기 위해 많은 수의사들과 협력해 ‘순회 무료 중성화 수술 연맹’을 설립해 타오위안 현 각 지역에서 무료 중성화 수술을 실시했다. 이후 성과를 보고 그들은 앞으로 이 서비스를 다른 지역으로 확장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
♥♥♥♥♥♥ 자이의 실업가인 리허추안(李和川) 씨는 지난 8년 동안 독자적으로 5천만 NT(한화 약 17억 원)가 넘는 돈을 출자해서 3천 마리가 넘는 개들을 입양해 모두 중성화 수술을 하고 칩을 삽입하고 개 전용 ‘개별기록부’를 만들었다. 기업체 사장인 리허추안 씨는 퇴근 후 대부분의 여가 시간을 유기견을 위해 쏟고 있다. 그는 입양한 개들을 돌보는 일 외에도 종종 자신의 고급 승용차에 사료나 남은 음식을 싣고 자이 지역의 주요 공원들을 돌며 개들에게 먹을 것을 주기도 한다. 또한 개들이 굶주리지 않도록 직원을 고용해 정해진 시간마다 개들이 모이는 곳에서 밥을 주게끔 한다. ♥♥♥♥♥♥ 67세 노인인 황추구이(黃秋桂) 여사는 20여 년 동안 사랑으로 100마리가 넘는 개들을 입양했다. 그녀는 그 세월 동안 한결같이 시장에서 음식을 얻어 와 개들에게 먹이고, 씻기고, 소독해 주며 그들이 존엄을 유지하면서 살 수 있게 해주었다.
♥♥♥♥♥♥♥♥ 타이중 현 샤루(沙鹿) 진에 사는 허우샹청(侯祥城) 씨와 그의 아내 린메이링(林玫玲) 여사는 지난 20년 동안 많은 떠돌이 개들을 입양했다. 그 부부는 이 개들을 돌보고자 집 세 채를 팔아서 비용을 충당했고 지금은 그들을 가까이서 돌보기 위해 차에서 살고 있다. 비록 모든 재산을 다 썼지만 이 부부는 지금까지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그들은 동물들이 어떠한 가식도 없이 진심으로 사람을 대한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이 유기견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 돌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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