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님의 농담
  펭귄을
잘 돌보려고
칭하이 무상사/ 2001. 4. 21.
미국 플로리다 (원문 영어) DVD No. 729

어떤 사람이 펭귄을 가득 실은 트럭을 몰고 동물원으로 가고 있었어요. 그런데 길 한복판에서 트럭이 고장나고 말았습니다. 그가 차를 고치려고 애쓰고 있는데, 다른 트럭을 몰고 지나가던 사람이 도움이 필요하냐고 물었어요. 그래서 그가 말했지요. “아, 예, 예! 마침 잘 오셨어요. 여기 500달러를 드릴 테니 즉시 이 펭귄들을 동물원에 좀 데려다 주세요.” 그러자 지나가던 남자가 말했어요. “아! 문제없어요.” 그러고는 500달러를 받고 다시 이렇게 말했어요. “500달러나요? 정말 이렇게 많이요?” 차를 고치던 남자가 말했어요. “그럼요, 정말이고 말고요. 지금 즉시 모든 펭귄들을 데려가 주세요.” 그래서 그는 펭귄들을 자기 트럭에 싣고 떠났어요.

한 시간 후 고장난 차를 다 고친 사람이 동물원으로 펭귄을 데리고 간 사람을 뒤쫓아갔습니다. 그때 마침 펭귄들이 그 사람 뒤를 따라나오는 것이 보였어요. 그가 물었지요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 그러자 펭귄을 데려갔던 사람이 대답했어요. “음, 당신이 준 500달러가 너무 많더군요. 펭귄들을 동물원에 데리고 갔는데, 그러고도 좀 남아서 이제는 영화관에 데려가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