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시대 5년(2008년) 3월 22일, 청년 극단 ‘니콜라이 비네브(Nikolai Binev)’와 문화·예술·오락 웹사이트 www.kafene.bg가 주관하는 월례 시 창작 대회 ‘시의 커피숍(Poetry Coffee Shop)’이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렸다. 3월 대회는 3월 21일 ‘국제 시의 날’과 3월 22일 춘분을 맞이해 ‘녹색(Green)’이라는 주제를 택했다. 이달의 최우수상은 주제인 ‘녹색’을 생태와 채식으로 풀이한 이베트 롤로바(Ivette Lolova) 사저의 ‘생태(Ecological)’라는 시에 돌아갔다. 행사가 끝난 후 사저는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여성 인터넷 잡지 『나, 여자(Me, the Woman)』와 인터뷰를 가졌는데, 이 보도가 나간 뒤 대중으로부터 많은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생태
이베트 롤로바 사저/ 불가리아 (원문 불가리아어)

 
사람들은 어딘가로 서둘러 간다…… 그저 습관적으로,
곳곳에 쓰레기를 버리고…… 그저 습관적으로,
차로 공기를 오염시키고…… 그저 습관적으로,
동물들을 사육하고…… 그저 습관적으로,
잔인하고 무참하게 그들을 죽이고…… 그저 습관적으로,
맛있게 그들을 요리해 먹고…… 그저 습관적으로,
그런 후엔 자꾸 병에 걸린다…… 그저 습관적으로,
그들은 결코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습관적으로,
이것이 자기네 삶을 산산조각낸다는 것을…… 그저 습관적으로,
그들은 아무 의미도 없이 죽어 간다…… 그저 습관적으로,
그리고 그들은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이 모든 것과 관련된 것을
그들은 우리 행성도 죽인다…… 그저 습관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