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창고

용감한 어린이 지구 수호대
중국 동수 (원문 중국어)

허베이에 사는 윈윈(雲雲)과 모모(默默)는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이다. 이 아이들은 황금시대 4년(2007년) 칭하이 무상사의 강연을 듣고 나서 자발적으로 채식을 시작했다. 윈윈은 할머니와 함께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을 보다가 온난화로 지구가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알고 나서 충격을 받아 울었다. 할머니는 윈윈을 안아 주며 웃으면서 말했다. “네가 지구를 구할 수 있단다! 지구의 많은 사람들이 채식을 하면 재난이 줄고 모두를 구할 수 있어. 우리에겐 상황을 되돌릴 수 있는 시간이 아직 2년 남았단다.” 그러자 윈윈은 자신감을 가지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남자 아이인 모모와 함께 ‘완전 채식’을 회원 가입 조건으로 하는 ‘어린이 지구 수호대’를 만들고선 지역 사회와 학교 등지에서 SOS 전단을 나눠 주기 시작했다.

윈윈은 전단을 건네 줄 때면 항상 먼저 공손하게 인사부터 하고 이렇게 말한다. “지구를 구하세요! 우리는 할 수 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천진한 아이의 입에서 나오는 이런 진실한 말에 감동하며 “고맙다. 참 훌륭한 일을 하는구나.”라고 말한다. 몸이 튼튼한 모모는 피곤함에도 굴하지 않고 바쁘게 뛰어다니며 전단을 나눠 준다. 씽씽 불어오는 겨울 바람에 입술이 터서 피가 나도 전혀 개의치 않고 마지막 한 장 남은 전단까지 다 나눠 주고 나서야 겨우 물을 마신다.

윈윈은 때로 사람들에게 이 긴급한 메시지를 알리는 일을 하다가 좌절하기도 한다. 그럴 때면 할머니는 그녀에게 노자의 『도덕경』 에 나오는 구절을 들려 주곤 했다. “참으로 뛰어난 사람은 도(道)를 들으면 힘써 실천하고, 중간 정도의 사람은 도를 들으면 긴가민가하는 태도를 보이며, 아주 낮은 사람은 도를 들으면 큰 소리로 비웃고 만다. 비웃지 않으면 도라 하기에 부족하다.” 이 말을 들은 윈윈은 금방 자신감을 되찾고 아주 명랑해졌다! 그녀는 8살 난 언니에게 물었다. “언니, 어린이 지구 수호대에 들어올래?” 언니가 대답했다. “그래! 난 우리 반 홍보 간부니까 반 친구들에게 전단을 나눠 줄 수 있어.” 윈윈이 말했다. “그럼 꼭 채식을 해야 해.” “알았어. 생각해 볼게. 그런데 전단을 나눠 주는 건 너무 피곤해.” 이 말에 윈윈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 지구를 구하고 나서 쉬면 되잖아?” 옆에서 그 말을 듣고 있던 할머니는 큰 힘을 얻었다! 이렇게 용감한 지구 수호대가 있고 또 훌륭한 스승님의 인도가 있는데, 어떻게 지구를 구하는 일이 성공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