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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환경계획:
2008 지구 챔피언 수상자

 

싱가포르 뉴스그룹 (원문 영어)

4월 22일과 4월 23일, 세계 각국의 고위층 대표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환경계획(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 UNEP)의 ‘2008 환경을 위한 전 지구 기업 정상회의(Business for the Environment Global Summit 2008)’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어 지구 환경 상태의 원인과 문제점을 함께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했다. 이 정상회의는 해마다 각기 다른 의제를 다루는데, 올해는 ‘자원 효율과 재생 에너지’에 초점을 맞춰 전 지구의 기후가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와 민간 기업이 그에 맞는 사업과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회의의 전반적인 내용은, 세계 각국 정부가 민간 기업이 움직일 때 의지할 수 있는 장려금과 체제를 제공해야 하며, 민간 기업과 기업가는 지속 가능하고 환경에 대한 책임 있는 기업으로의 변화를 요구하는 호소에 응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UNEP 회의에서는 ‘2008 지구 챔피언(The Champions of the Earth 2008)’ 시상식도 개최해 지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탄소 감소, 지구 온난화에 대한 대처를 위해 노력한 전세계의 유명한 과학자와 정치인, 운동가 7명에게 권위 있는 이 상을 수여했다. 시상식에는 마우문 압둘 가이움(H. E. Maumoon Abdul Gayoom) 몰디브 공화국 대통령과 고렌 페르손(Goren Persson) 전 스웨덴 총리, 아킴 슈타이너(Achim Steiner) 전 UNEP 사무총장 등과 같은 국제 고위 인사 및 대표들을 비롯해 고촉통(Goh Chok Tong) 전 싱가포르 총리와 여러 장관들, 대기업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의 ‘지구 챔피언’은 다음과 같다.

뉴질랜드 수상 헬렌 클라크

모나코 알버트 2세 왕자

수단 선임 연구원이자 기후변화정부간위원회(IPCC) 위원 발기스 오스만 엘라샤 박사

방글라데시 진보연구센터 사무총장 아티크 라흐만 박사

전(前) 바베이도스 환경에너지 장관 엘리자베스 톰슨

유엔재단 회장이자 전(前) 미국 상원의원 티모시 워스

예멘 전 수상 압둘 카데르 바 자말

 

 

UNEP 특별상

헬렌 클라크 총리

 

뉴질랜드를 ‘탄소 중립 지대’로 만들려는 목표를 세운 헬렌 클라크(Helen Clark) 총리는 환경적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국을 환경 선구자로 만들었다. 클라크 총리가 전개한 3대 주요 정책, 즉 ‘방출 무역 계획’과 ‘에너지 전략’, ‘에너지 효율 및 절약 전략’ 또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꾀하고 기후변화에 맞서는 새로운 흐름을 개척하고 있다. 또한 뉴질랜드 정부는 환경 보호를 위한 대중의 인식을 개선하는 한편 민간 단체에게 지속 가능한 발전에 동참해 주길 호소함으로써 농업과 임업 면에서 실제적인 효과를 달성하고 있다.

 

유럽

모나코 알버트 2세 왕자

 

모나코의 군주로서 알버트 2세 왕자(Prince Albert II)가 처음으로 단행한 조치 중 하나는 교토의정서에 서명한 것이었다. 2006년에 설립된 모나코 알버트 2세 재단(The Prince Albert II of Monaco Foundation)은 생물학적 다양성 손실, 물, 기후변화 대처 문제에 초점을 맞춰 환경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장려하는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왕자의 지도력 아래 모나코는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 양쪽 모두에서 모범적인 탄소 감소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아프리카

발기스 오스만 엘라샤 박사

 

수단의 선임 과학자인 발기스 오스만 엘라샤 박사(Dr. Balgis Osman-Elasha)는 기후변화정부간위원회(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IPCC) 보고서의 주요 작성자이다. 기후변화와 국내 분쟁 간의 긴밀한 연관관계를 강조한 그녀의 지구 온난화 시행 정책은 대단히 중요하다. 오스만 엘리샤 박사는 또한 수단 대학교 학생들에게 지구 온난화 문제를 교육시킴으로써 자국의 젊은 세대들에게 기후변화에 관한 의식을 고양시키고자 돕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아티크 라흐만 박사

 

아티크 라흐만 박사(Dr. Atiq Rahman)는 자기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서 ‘방글라데시 진보연구센터(Bangladesh Center for Advanced Studies, BCAS)’ 집행장을 맡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기후변화와 홍수의 타격을 받기 쉬운 지역이기에, 자국의 환경과 발전을 다룬 라흐만 박사의 많은 출판물은 동료들에게 참고 자료가 되고 있다. 그는 또한 지속 가능한 발전과 남북 대화(대부분 남반구에 있는 개발도상국과 대부분 북반구에 있는 선진 국가 간의 경제 및 기타 문제를 가리킴)에 관한 혁신적인 대학원 과정을 개발했다.

 

남미·카리브 해

엘리자베스 톰슨

 

톰슨(Elizabeth Thompson) 여사는 환경 문제에 대해 군소개발도서국가(Small Island Developing States)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지도자가 되었다. 그녀는 바베이도스 에너지환경 장관으로 재임하던 시절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환경 보호를 위한 일련의 진보적인 정책을 제정했다. 또한 군소 도서 국가들에게 경제를 다각화하고 지속 가능성 평가에 착수해 환경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지역 사회 계획을 추진하도록 장려했다.

 

북미

티모시 워스

 

유엔재단(United Nations Foundation)과 ‘더 나은 세상 재단(Better World Fund)’ 회장인 워스(Timothy E. Wirth) 씨는 줄곧 환경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여겨 왔고, 수많은 자원을 동원해 생물종의 다양성, 기후변화, 재생 에너지에 이르는 위급한 사안들을 해결하고 있다. 교토의정서의 강력한 지지자인 워스 씨는 미국 국제문제담당 차관보로 재임하던 당시 ‘콜로라도 대자연 법안(Colorado Wilderness Bill)’을 발기했을 뿐 아니라 에너지·보존·환경 보호에 관한 다른 법령도 성공적으로 제정했다.

 

서아시아

압둘 카데르 바 자말

 

예멘 장관과 수상 재임 시절, 바 자말 각하(H. E. Abdul-Qader Ba-Jammal)는 예멘 수자원·환경·환경 보호국을 만들고 환경 보존과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에 관한 기금을 국내적·국제적으로 요청했다. 바 자말 각하는 또한 생물종의 다양성 면에서 전 지구적으로 중요한 지역인 소코트라 군도(Socotra archipelago)를 보존하는 노력을 조직화했으며, 예멘의 몇몇 지역을 해양·육지 보호 구역으로 선포하는 데 지원하는 한편 해양 자원 보존에 중점을 둔 예멘 섬 개발을 위한 정부 기관을 설립했다.

이 일곱 명의 지구 챔피언에게 축하를 보낸다! 그들의 노력이 계속해서 우리 지구를 축복하여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유익한 변화를 가져오길 기원한다.

출처: http://www.unep.org/champ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