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감응

귀신을 해탈시키는 방법

 

매튜 서피스 사형/ 영국 서리 (원문 영어)

2007년 나는 아일랜드로 이사해 몇몇 사형사저들과 함께 살게 되었다. 이 사랑스런 집에서는 유서 깊은 킨살레(Kinsale) 마을의 만(灣)이 멀리 내려다보였다. 이 지역은 오래된 건물과 아름다운 해안 전경이 많아 아주 고색창연한 느낌을 주었으며, 관광업이 번창했다. 물론 다정한 아일랜드인도 많았다.

우리가 머물던 집은 다 쓰러져 가던 건물을 새로 수리한 것이었다. 한번은 한 사저가 어느 날 밤 잠을 자고 있을 때 귀신이 자기에게 말을 걸었다고 가볍게 나에게 말했다. 당시 그녀는 사형들 중 한 명이 말하는 소리를 들은 줄 알았지만 그 사형은 절대 자신은 아니었다고 펄쩍 뛰었다.

오랫동안 우리는 밤에 2층 거실에서 명상을 했는데 누군가가 뒤에서 우리를 지켜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부정적인 느낌은 아니었고 그저 누군가가 유심히 지켜본다는 느낌이었다. 나는 때로 집에 귀신이 있어서 우리가 명상하는 것에 호기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어느 날 밤, 나의 호기심이 해결되었다. 내가 아래층에 있는 내 침실에 서 있을 때 귀신이 방문을 통과해 내 방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보았던 것이다. 나쁜 귀신처럼 보이지는 않았고 마치 길을 잃은 사람처럼 보였다. 내가 그 회색빛 형상에게 무엇을 원하느냐고 묻자 그것은 ‘자유’를 원한다고 대답했다. 나는 즉시 귀신에게 스승님께 기도하라고 알려주고선 벽에 있는 스승님의 사진 쪽을 쳐다보았다. 그러자 흐릿한 형체가 사진을 향해 날아가더니 위로 곧장 올라가 버렸다.

나는 이런 경험에 신기해하면서 부정적인 힘의 손아귀에서 모든 영혼을 자유롭게 해주시는 스승님의 끝없는 노고에 감사드렸다. 스승님이 안 계셨다면 우리 모두 어디에 있었을까?

다시 한 번 스승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