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함께 누리는 채식 천국을 만들자
신시아 사저/ 호주 퍼스 (원문 중국어) 음식업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두 사람이 대다수 사람들이 채식이 뭔지도 모르는 낯선 이국에서 현지 음식 문화와는 다른 채식 식당을 열었다고 상상해 보라. 이것이 바로 나와 다른 사저가 지낸 지난 1년간의 모습이다. 지난해 세계 각지에서 동수들이 열정적으로 ‘대안적인 삶’ 메시지를 전하며 사랑의 채식 지구촌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을 때, 호주에 온 지 얼마 안 되는 나와 이제 막 싱가포르에서 호주로 이주해 온 사저 한 명이 퍼스(Perth) 시에서 채식 식당을 개업했다. 개업 과정 중, 기자재와 식자재 구입, 높은 임대료, 인력 부족 등등과 같은 갖가지 장애에 부딪혔지만, 스승님께서 항상 일깨워 주셨듯이 신의 힘에 대한 믿음이 있는 한 이루지 못할 일은 없게 마련이다. 우리 식당에는 전문 인력이 한 명도 없었지만, 사랑과 창의력을 발휘해 만든 음식은 많은 고객들이 이전까지 가지고 있던 채식에 대한 인상을 지우고 채식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었다. 심지어 수십 년의 요리 경험을 가진 몇몇 주방장들조차 우리 음식을 한 번 맛보곤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우리 식당의 명성은 점차 높아졌고 많은 사람들이 장거리 운전도 불사하며 한 끼 채식 식사를 하러 왔다. 우리는 식당 안에 채식 요리책과 스승님의 출판물을 제공하는 독서 공간도 마련해 누구나 읽을 수 있게 했는데,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로 인해 스승님의 가르침을 알게 되었고 더 나아가 방편법을 배우거나 입문해서 관음 가족에 들어오는 이들도 생겼다. 이 과정 중에 우리는 신의 기적을 끊임없이 목격했다. 예를 들어 한번은 포모사에서 우리 식당에 보낸 식품이 도착했는데, 그 소포 속에 생각지도 않은 어울락어판 뉴스잡지가 몇 권 들어 있었다. 그때 마침 어울락어로 된 스승님의 출판물을 읽기를 몹시 갈망하던 어울락인 손님이 한 명 있었는데, 이렇게 해서 그녀는 귀한 보물을 얻은 것처럼 그 잡지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갔고 나중에는 남편과 함께 방편법을 수행하게 되었다. 올해 4월, 지구 온난화와 채식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을 높이고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채식을 장려하기 위해, 우리 식당은 대중들에게 무료로 채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거의 1개월에 이르는 동안, 대중들의 열렬한 반응은 우리의 기대를 훨씬 넘어서는 것이었다. 손님이 몇 배로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그들 모두 매우 감동하고 호기심을 갖고 우리가 이러한 방법을 택한 이유를 알고 싶어했다. 이렇게 해서 지구 온난화와 채식에 관한 메시지가 매우 빠르게 퍼져 나갔다. 어떤 고객들은 친구들이나 친척들에게 나눠 줄 유익한 자료를 요구하기도 했고, 대학이나 상점 안에서 상영할 지구 온난화와 채식에 관한 DVD를 요구하는 이들도 있었다. 가장 감동적이었던 것은, 손님들 대부분이 식사를 마친 후 아낌없이 돈을 기부해 우리 활동을 지원해 준 것이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돕고 싶다며 자원 봉사를 신청했다. 그중 일본인 여성과 70세가 넘은 그녀의 시어머니는 우리가 식당 일을 함께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알리자 몇 번이나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주방장 경험이 있는 비건 손님 한 명은 우리가 채식 요리반을 개설하도록 협조해 주었고, 다른 손님들은 쌀도 기부해 주었다. 그리고 점심 식당을 운영하는 손님 한 명은 채소와 과일을 제공해 주었고, 열성적인 일부 손님들은 자기 집에서 키운 채소를 가져다주었다. 이렇게 모두들 갖가지 방식으로 지구를 구하는 계획에 도움을 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식당 일을 도우면서 자기가 태어난 이래 가장 의미 있는 일이며, 이 일이 매우 뿌듯하고 즐거운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호주와 포모사에서 대형 채식 식당을 몇 곳 경영하는 사장은 원래 무료로 채식을 제공하는 계획을 포기시키려고 설득하려 했지만 우리의 순수한 목적과 굳은 신념을 알고 난 후에는 깊은 감동을 받아 우리를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기로 약속했다. 그는 우리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채식 재료를 제공해 주는 한편 직원들에게 우리 식당 일을 도와주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 밖에 많은 매체들도 우리 식당과 지구 온난화에 관한 소식을 게재하기 시작했으며, 한 방송국은 ‘무료로 채식하고 지구를 구하자’라는 구호를 이용해 우리 식당을 무료로 홍보해 주었다. 우리는 이런 모습들을 통해, 중생을 이롭게 하는 목적으로 일하면 우주 곳곳의 불보살이 돕는다는 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현재 식당 부근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이 매일같이 식사하러 오는데, 모두들 한 가족처럼 온정이 넘친다. 우리 식당은 스승님께서 전에 언급하셨던 ‘공공 주방’과 같다. (주) 돈을 내든 안 내든 누구나 우리 식당에서 제공하는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손님들 대부분은 함께 나누는 마음을 발휘해 적당량의 음식만 가져가 빨리 식사를 마친 후 기다리는 다른 손님들에게 자리를 내준다. 많은 손님들이 식당에 와서 몇 차례 식사를 한 후, 스승님의 사랑을 흠뻑 받아 생각과 행동이 더욱 고상하고 자비롭게 변했다. 어느 단골손님 한 사람은 늘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한다. “여기는 퍼스 전 지역에서 가장 훌륭합니다!”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만들어 주시고, 모두가 안 된다고 생각하는 계획을 1개월이라는 매우 짧은 시간 안에 기쁘고도 놀라운 성과를 얻게 해주신 스승님의 인도와 축복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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