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로운 채식 지구촌 만들기

러시아

러시아에 퍼진 무소부재한 사랑

핀란드 뉴스그룹 (원문 핀란드어)

미국, 러시아, 핀란드, 독일에서 온 동수들로 이루어진 작지만 국제적인 그룹이 황금시대 3년(2006년) 7월 8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에서 모여 ‘대안적인 삶’ 전단을 배포했다.

우리가 이곳에 머무는 동안 마침 서방 8개국 정상 회담(G8)이 개최되고 있어서 많은 경찰들이 도시를 순찰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지하철역에서 대대적으로 전단을 배포하는 게 불가능해서 우리는 ‘대안적인 삶’ 전단을 우편함에 넣기도 했다. 다행히 일행 중에 러시아어를 하는 동수가 두 명 있어서 우리는 그들의 도움을 받아 대형 아파트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이날 기온은 섭씨 40도에 달했다. 도시 전체가 찜통이었다.

우편함에 전단을 넣고 있을 때 한 남자가 다가와 뭘 하고 있냐고 물었다. 그래서 ‘대안적인 삶’ 전단을 보여 주었더니 그는 우리 같은 사람이 더 많아진다면 세상이 지금보다 훨씬 좋은 곳이 될 것이라면 매우 고마워했다. 우리는 스승님께서 이 남자를 보내 우리를 격려하시고 계속해 나갈 수 있는 힘을 주신 것이라고 느꼈다. 또 지하철역에서 전단을 배포하던 한 동수에게는 한 어린 소녀가 갑자기 나타나 도움을 주기도 했다. 그 소녀는 매우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전단을 배포해 주었다.

우리는 또한 이 지역에 있는 채식 식당과 서점에도 전단과 견본책자를 나눠 주었다. 이렇게 해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떠나기 전까지 7일 동안 총 3만 장의 러시아어 전단이 배포되었다.

이어서 우리는 모스크바에 가기로 결정했다. 모스크바까지는 기차로 9시간이 걸렸다.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그 지역 연락인을 만났다. 서점에 전단을 배포하는 한편 우리는 이곳의 지하철 신문인 『멤포(Mempo)』에 반 페이지 광고를 실었다. 이 신문은 모스크바에 구독자가 40만 명이나 된다. 스승님의 은총으로 광고 담당자는 50%에 가깝게 대폭 할인을 해 주었다.


모스크바 지하철 신문 『멤포』에서.

10일간의 여행 동안 모두 3만 2천 부의 전단이 배포되었다. 러시아인들이 신의 축복과 자비의 메시지를 받기를 신실하게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