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 뽑은 수행 문답

신을 알면
신의 방식을
이해하게 된다

칭하이 무상사/ 1999. 11. 21.
이스라엘 텔아비브
(원문 영어) DVD No. 671
 

질문: 저는 신이 계시다는 것을 알지만, 왜 신은 우리가 곤경에 처했을 때나 도움을 간절히 요청할 때 도와주시지 않는 걸까요? 저는 신이 듣고 계시다는 것을 알지만,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을 받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스승님: 신은 항상 응답합니다. 신은 항상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단지 우리가 신의 방식을 모르는 것뿐입니다.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신이 하는 일을 알고 우주를 위한 신의 계획을 알려면 내면의 신의 왕국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야 이런저런 일들이 일어나는 연유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나든, 모두 우리에게 최상의 안배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식으로 기대하지요. 우리는 ‘신이 나를 사랑하신다면 돈과 예쁜 아내, 좋은 남편, 좋은 직장, 말 잘 듣는 아이들을 주시고, 병에도 안 걸리고 가난하지도 않고 고민거리도 없게 해주셔야 해.’라고 생각합니다.

신은 꼭 그런 방식으로 우릴 돕지는 않습니다. 수많은 갖가지 방식으로 우리를 돕지요. 그리고 그것이 항상 최선입니다! 그러므로 내면으로 들어가야 비로소 신이 어떻게 일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루하루가 감사하기만 할 겁니다!

그래서 예수는 죽게 되었을 때 아버지를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 않았지요! 안 그랬다면 그는 달아날 수도 있었습니다. 그는 사전에 미리 알고 있었지만 도망가지 않았습니다. 그는 알고 있었습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때가 되었으며 더 높은 경지, 더 나은 곳으로 돌아가야 할 때라고 그에게 말해 주셨으니까요. 그래서 육신의 작은 고통은 그에게 아무것도 아니었지요. 우리 또한 마찬가지로, 육신의 고통이나 장애는 우리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임종할 때 우리는 웃으면서 삶에 작별을 고할 것입니다. 그것이 깨달은 이의 방식이지요. 그러니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면 모든 게 ‘왜’ 그렇게 되는지 알게 됩니다. 결코 나나 다른 누구에게 물어볼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분 스스로 알게 될 테니까요. (대중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