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실천
인도네시아

 

 

수재민들에게 구호 물자와 기쁨을 가져다주다

메단 뉴스그룹 (원문 인도네시아어)

며칠간 내린 호우로 2006년 12월 22일 금요일 아침, 북수마트라 여러 지역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다. 그중에서 랑카트(Langkat) 지방이 가장 심한 피해를 입었다. 집중호우는 아체(Aceh) 주의 몇몇 지역에도 큰 피해를 낳았다. 특히 콸라심팡(Kuala Simpang) 지역의 피해가 심했다. 당시 수위가 1미터에서 3미터까지 올라 많은 마을이 순식간에 물에 잠겨버렸다. 가옥 대부분이 붕괴되었고 논밭은 진흙에 파묻혔다.

북수마트라

 

토요일 오후, 우리는 지역 적십자사와 접촉해 수재민들의 상황에 관해 보다 많은 정보를 얻고 필요한 물품 목록을 확보한 후 즉시 분유•유아식•어린이용 분유•라면•녹두•설탕•비스킷•비누•약품들을 구입한 뒤 스승님의 가르침이 담긴 전단과 함께 포장했다.

다음날인 12월 24일, 메단에서 온 동수들이 4시간을 이동해 극심한 피해를 입은 지역 가운데 하나인 베시탕(Besitang)에 가서 구호품을 전달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도 수위가 여전히 높았기 때문에 구호 물자를 실은 차량 엔진이 고장나 차가 멈춰버렸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의 도움과 스승님의 축복으로 마침내 트럭이 다시 움직여 우리는 가까운 대피소에 당도해 물품을 나눠 줄 수 있었다.

그중 한 대피소에서는 친절한 인도네시아 군인들이 구호품이 절실한 지역의 다른 대피소들로 우리를 안내해 주기도 했다.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이 군인들의 도움을 받아 물품들을 내렸다. 우리가 도착한 것을 본 이재민들의 얼굴에는 화색이 돌았고 눈빛은 빛났다. 구호품을 받은 사람들 모두 정말 기뻐했으며, 아기 엄마들은 아기 분유와 어린이용 식품에 고마움을 금치 못했다. 어떤 여성은 구호품을 받고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녀는 한 사저에게 이재민들에게 직접 구호품을 나눠 준 단체는 우리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대안적인 삶’ 전단도 다른 물품과 함께 배포되었다.

12월 26일, 우리 동수들은 베시탕의 홍수 피해 지역을 다시 찾았다. 그곳에서 만난 한 마을 촌장의 친절한 안내에 따라 우리는 강가를 따라 이어진 마을 이재민들에게 구호품과 ‘대안적인 삶’ 전단을 배포했다.

아체 타미앙 지구 콸라심팡

 

지역 적십자사와 연락을 취한 뒤 우리는 아체 타미앙(Ache Tamiang) 지구 콸라심팡 지역으로 가는 길이 홍수로 완전히 단절된 것을 알았다. 길이 다시 열리길 기다리는 동안 동수들은 약품•유아용 분유•유아식•어린이용 분유•라면•녹두•설탕•비스킷•생수•쥬스와 비누•속옷 같은 생필품 등의 구호품을 구입했다.

12월 29일 길이 열리자 우리는 트럭 다섯 대에 구호 물자를 싣고 콸라심팡 지역으로 들어갔다. 그곳 촌장이 아직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한 지역과 이재민들의 명단을 우리에게 건넸다. 우리는 신의 안배 덕분에 숙박을 하면서 구호 물자를 보관하고 포장할 큰 강당을 얻었다. 우리 구호 팀은 세 조로 나뉘었다. 그중 한 조는 구호품을 포장하고 다른 두 조는 물품을 배포했다. 몇몇 지역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대안적인 삶’ 전단과 함께 약 4,500개의 구호품 꾸러미가 이재민들에게 배포되었다. 우리가 구호품을 직접 가져와서 나눠 준 첫 번째 단체였기 때문에 수재민들의 감동과 기쁨이 컸다. 구호 활동은 이틀이 걸렸다. 일부 피해 지역은 도로가 좁고 울퉁불퉁해 들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스승님의 축복과 인도로 모든 일이 순조롭고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칭하이 무상사와 국제협회의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 랑카트와 아체 타미앙 지구 수재민 구호 활동 지출 일람표 (단위: 인도네시아 루피아)

 

내역

금액(인도네시아 루피아)

영수증 번호

식품(쌀•생수•주스•비스킷•녹두•우유)

101,594,590

A1~9

일용품(비누, 속옷 등)

12,631,000

B1~3

의약품

8,940,500

C1~4

잡비(운송비, 구호 팀 식비, 구호 물자 포장 재료, 연료비, 문구 등)

12,913,417

D1~4

총계

136,079,507

(미화 14,954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