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실천
중국
사랑의 활동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다

중국 상하이 동수들 (원문 중국어)

황금시대 3년(2006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상하이 동수들은 노숙자들에게 선물을 전하고 신의 사랑을 함께 나눔으로써 이 아름다운 명절을 기념하기로 했다.

우리 동수들은 자발적으로 따뜻한 외투•조끼•버선•채식 찐빵•초콜릿•사탕 같은 많은 선물 용품을 구입했다. 날이 저물자 우리는 거리로 나갔고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이 한둘씩 발견되었다. 얇은 옷을 입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고 건강이 안 좋아 보이는 사람들도 있었으며 하루 세 끼 먹기 어려운 사람들도 많았다. 동수들은 선물을 나눠 주면서 이 엄동설한에 그들의 마음이 훈훈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메리 크리스마스! 신은 여러분을 영원히 사랑하십니다!”라고 축복해 주었다. 이 밖에 노인들을 위해 천식 약도 구입했다.

모든 이들이 선물을 받고 대단히 기뻐했다. 어떤 이들은 정중하게 일어서서 우리를 배웅했으며 우리에게 덕담을 해주고 악수를 하며 감사를 표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 대부분이 매우 양심적이어서 필요한 물건이 아니면 받지 않으려 했다. 이미 식사를 한 사람 같은 경우엔 음식이 필요한 다른 이들에게 가져다주게 했다.

밤이 점차 깊어가자 일부 노숙자들은 바닥에 비닐봉투와 판지로 자리를 마련해 쉬고 있었다. 우리는 조용히 그들 옆에 선물을 놓아두며 속으로 축복해 주었다. 거동조차 불편해서 음식을 구걸할 수도 없었던 한 여인은 우리가 다가가자 처음에는 좀 겁을 먹은 듯했지만 우리가 위안의 말을 건네자 마음을 놓았다. 그녀는 우리의 선물을 받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번 활동을 하는 동안 많은 친절한 이들이 우리를 도와주었다. 예를 들면, 시청 도시관리부 직원은 우리에게 노숙자들이 모여 있는 장소를 알려 주고 좋은 제안을 많이 해주었다. 그리고 상점 점원들도 초콜릿과 사탕을 따로 포장해 주고 옷을 배달해 주었다.

우리는 단 한 번의 도움으로는 노숙자들의 삶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잘 알지만 사랑을 나누는 일과 스승님의 축복, 그리고 긍정적인 생각과 언행이 사회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