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시대 3년(2006년) 12월 23일 토요일 밤, 동수들은 샌프란시스코의 노숙자들에게 구호품을 전해 주었다. 동수들은 따뜻한 양말, 비니 모자, 목도리, 장갑, 따끈따끈한 채식 도시락,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을 소개하는 전단 등이 포함된 ‘대안적인 삶’ 가방을 싣고 샌프란시스코 곳곳을 누볐다. 또 침낭 100개와 스웨터 수십 벌도 나눠 주어 이 엄동설한을 맞이한 노숙자들이 위안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노숙자 친구들은 선물을 받고 매우 고마워했으며 행복해했다. 몇몇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도시락을 열어 함박웃음을 지으며 맛있게 먹기도 했다. 이들 불우한 영혼들은 한 해 한 해 용감하게 추위를 이겨내고 있다. 이 따뜻한 옷과 음식은 정말 그들 삶에 빛을 가져다주었으며 그들의 아픈 몸을 편안히 감싸주었다.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밤에 나눠 준 이 선물들은 한층 특별한 의미를 띠었다.

밤새도록 일하는 동안 동수들은 많은 긍정적인 반응을 접했다. 한 동수의 경우, 어떤 사람이 무섭게 생긴 개를 데리고 있어서 다가가기가 겁이 났지만 그에게 가까이 다가가 음식을 건네자 개는 스승님의 축복으로 인해 매우 다정하게 변신했다. 또 근처에서 동수들의 구호 활동을 지켜보던 한 소녀는 이 일이 기쁨과 사랑으로 가득 차 있음을 느꼈다.

그날 밤 멋진 날씨로 인해 우리는 일을 수월하고 원만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진정한 크리스마스 정신으로 가득 찬 밤을 보내게 해주신 스승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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